횡령사건으로 거래가 정지되었던 오스템임플란트 주식거래가 다시 가능해집니다.
한국거래소는 1월 3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부서 직원의 2215억 원을 횡령해 주식에 투자했던 사실이 알려져서 주식거래를 정지시켰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올리고 3월 한 차례 상장 유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기심위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 감사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를 개선했고, 자금관리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적정성을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면서 상장 유지 결정을 하였습니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는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개선계획을 공시하고 올해 말까지 분기별로 주요 이행상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천억원대의 횡령사건이 발생했지만 오스템임플란트는 영업 지속성이나 재무안정성 등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어 거래 재개가 가능할 거라는 얘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는 3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341억 원, 영업이익은 5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전년대비 36%, 11% 증가하는 실적이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재무팀 직원의 횡령사건을 거래정지가 이뤄졌던 만큼 내부회계관리제도나 감사제도,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얼마만큼 되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회부회계법인으로부터 관련된 컨설팅을 받고 이를 계기로 제도를 구축하고 문제가 없다는 의견서도 제출하였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주들에게는 다행이기는 합니다. 거래 종료 전 종가는 14만 2700원이고 시가총액 2조 386억원 이었습니다. 소액주주는 4만 명이 넘었고요. 초반에는 매도 흐름이 이어질거라는 전망이 많이 나옵니다. 장기 투자가 아니시라면 빠르게 매도하는 것도 방법일 수는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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