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이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효신의 법적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3년간 정산을 왜 못 받았는지,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효신은 팬 커뮤니티 게시판에 직접 글을 남겼는데요. 조금씩 미뤄지던 정산금이 콘서트 정산금까지 받지 못하게 되고, 3년 동안 음원 수익금과 전속계약금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최대한 원만하게 상황을 해결하고자 참고 또 참으며 많은 노력을 했지만 기다림의 시간만 반복되고 길어질 뿐이었다. 결국 지금의 소속사와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다시 이런 일에 놓은 내 자신이 너무나 밉고 원망스러워 어쩌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여러분 앞에 설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철없고 바보 같은 생각에 온종일 갇혀 지내기도 했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앨범으로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어 뮤지컬에서 먼저 만나게 될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박효신과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은이번이 3번째입니다. 2005년 닛시엔터테인먼트 그룹과 계약을 맺었는데, 다음 해 소속사가 박효신과 매니저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시에 박효신은 계약금 전액을 반환하고 소속사 측이 소를 추하 하면서 끝났습니다.
2008년에는 인터스테이지와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인터스테이지는 박효신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박효신 측은 소속사가 부당한 일처리와 미흡한 지원, 박효신의 인감을 위조해 거액의 유통계약을 몰래 체결하고 지방 공연 업자들에게 사기를 치는 등의 행각을 벌렸다고 맞고소를 했습니다. 법원은 박효신에게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려 소속사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젤리피쉬언테네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소속사 도움으로 인터스테이지에 대한 채무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인터스테이지는 박효신을 강제집행면탈혐의로 고소했고, 벌금 200만 원 형을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박효신은 젤리피쉬와 계약이 끝난후 글러브 엔터테인먼트로 이적을 하였지만 다시 법적 분쟁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최선의 방법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하고,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원만한 해결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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