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포수 김민식과 SSG 랜더스 투수 김정빈, 내야수 임석진의 1대 2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기아는 벌써 3번째 트레이드가 되었네요.
기아 김민식은 5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sk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를 하면서 기아가 우승하는데 선봉에 서면서 정규리그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전 포수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우승 후 타격 부진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반등을 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기아가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입지가 많이 줄게 되었습니다.
기아는 박동원의 합류로 박동원, 김민식, 한승택이라는 포수를 3명 보유하게 되었고, 포수가 급한 SSG에서 트레이드 요청을 하였습니다. 물론 한승택이라는 카드가 있지만, 김민식이 트레이드가 된 건 나이 때문입니다. 김민식과 한승택은 비슷한 실력으로 대부분 다른 팀들이 한승택을 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동원과 나이가 비슷한 점 때문에 하향 곡선이 비슷할 거로 예상되어서 김민식이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SSG에서 기아로 오는 두명의 선수는 180cm, 98kg의 체격을 갖춘 임석진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이수중, 서울고를 거쳐서 2016년에 SK 와이번스의 2차 1번으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최정의 뒤를 잇는 거포 3루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된 줄 모르고 피부 치료제를 복용했다고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고, 2016년 이후에 1군 기록은 없습니다.
최정이 확실이 버티고 있어 기회를 잡지 못하고 군 복무를 마친 후에도 퓨처스 팀에서만 활약을 했습니다. 퓨처스 통산 타율은 2할 1푼 7리, 26 홈런, 11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기아에서는 류지혁이 주전으로 있지만 대타 요원으로 출전하면서 주전 도약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김정빈은 무등중, 화순고 출신으로 2013년 SK와이번스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좌완투수입니다. 1군 통산 6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 시즌에는 57경기에 출전하면서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기아 불펜에 좌완투수가 부족한 만큼 기대를 가지고 트레이드를 시행했습니다.
1위를 확실히 굳히기 하는 SSG와 상위권 도약을 하려고 하는 기아의 트레이드가 서로 윈윈으로 남을 수 있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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